사우디 에너지 장관, 킹 압둘라 석유연구센터(KAPSARC)에서 직접공기포집 장치 첫 가동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 압둘아지즈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왕자는 리야드에 위치한 킹 압둘라 석유연구센터(KAPSARC)내 시설에 설치된 공기 중 탄소 직접 포집(DAC: Direct Air Capture) 기술의 첫 번째 시험 장치를 가동했다. 이 장치는 클라임웍스사와의 협력으로 설치되었다.
이동형 장치는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으며,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고, 이는 고온 건조한 기후에서도 해당 첨단 기술의 효율성이 입증되었음을 보여준다.
이번 가동 개시는 탄소 순환 경제 분야에서의 사우디아라비아의 선도적 위치를 반영하는 동시에, 사우디 비전 2030과 국가 전략에 따라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한 직접 공기 탄소 포집 솔루션의 도입에 대한 국가적 의지를 드러낸다.
이 장치의 가동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탄소 순환 경제 기술 개발 노력을 지원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계로 평가되며, 특히 공기 중 탄소 직접 포집 기술(DAC) 분야에서 그 의의가 크다. 이번 프로젝트는 주로 아이슬란드처럼 추운 지역에서 운용되어 온 시스템을 사우디의 고온 건조한 기후에서 시험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를 통해 사우디 내 다른 지역은 물론 전 세계 유사한 기후 조건에서도 해당 기술의 적용 가능성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장치가 킹 압둘라 석유연구센터(KAPSARC) 내 시설에 설치된 배경에는 동 센터가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분야를 선도하는 싱크탱크로서, 국가 차원의 기후 전략 수립과 탄소 관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KAPSARC는 탄소 포집, 기술 및 경제 모델링, 기후 정책 분석 분야에서 폭넓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실증 실험의 최적 파트너로 평가된다.
이러한 기반 역량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산업 규모에서 경제적으로 타당한 방식으로 탈탄소화를 주도할 수 있게 하며, 자국의 장기적인 기후 목표 달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게 한다.
이번 장치는 2024년 12월 ‘사우디 그린 이니셔티브 포럼’에서 체결된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추진된 포괄적인 타당성 조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설치되었다. 이 실험은 사우디 내 탄소 포집 기술의 활용을 확대하고, 궁극적으로는 탄소 중립 실현이라는 국가적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는 직접 공기 포집(DAC) 기술의 국산화를 위한 경제적 잠재력을 입증했다. 이는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 전략적 지리적 위치 덕분에 가능했으며, 이러한 요소들은 사우디를 공기 중 탄소 포집 솔루션의 선도적 적용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한다. 사우디는 산업 규모로 탄소 포집 기술을 확산하고, 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자국의 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해 기후 목표인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실증 실험의 성공은 사우디가 탄소 관리 분야에서 고도화된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사우디는 2035년까지 연간 최대 4,4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활용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으며, 이를 위해 동부 및 서부 지역에 대규모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허브를 개발 중이다. 이들 허브는 산업 부문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포집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재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직접 공기 포집 기술에 대한 연구는 핵심 소재 및 부품의 국산화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공급망 구축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방향성은 배출 저감 기술의 확산을 선도하는 사우디의 위상을 반영함과 동시에, 산업 혁신과 경제 다각화를 뒷받침하는 전략적 접근으로 평가된다.